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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클로 활용법 (AI비서, 업무자동화, 앱개발)

by oshmos 2026. 2. 26.

OpenClaw

최근 밀려드는 단순 반복 작업에 지쳐 번아웃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러다 스스로 판단하고 컴퓨터를 제어하여 직접 작업을 실행하는 비서형 인공지능 오픈클로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대화형 모델들이 그저 똑똑한 타자기였다면 이것은 진짜 제 옆에 앉혀둔 신입 개발자를 고용한 것과 같은 획기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기존 챗봇과 다른 오픈클로의 실행력

앱 서비스를 하나 세상에 내놓기 위해 코딩을 하다 보면 숱한 에러와 마주하게 됩니다. 막히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화면 창을 띄워 물어보고 정답을 찾아 다시 복사해서 붙여넣고 또 에러가 나면 질문을 수정하는 지루한 핑퐁 게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새로운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이런 번거로운 중간 과정을 완전히 생략해 버립니다. 사용자가 지시하면 그저 방법만 텍스트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파이썬 스크립트를 직접 짜서 실행까지 해버립니다.

 

제 경험상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며 작업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사건입니다. 브라우저를 열어 필요한 웹페이지에 접속하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결과 리포트를 생성하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해서 처리합니다. 텍스트 작성은 여기서 하고 코딩 질문은 저기서 하며 여러 도구를 넘나들던 시간 낭비를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코딩뿐만 아니라 파일 관리와 브라우저 자동화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점이 실무 도입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류를 스스로 극복하는 능력과 치명적 한계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작업 도중 에러가 발생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우회로를 찾는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혼자서 데이터 수집용 자동화 스크립트를 짜다가 타겟 사이트에서 서버 아이피가 차단되어 밤을 꼬박 새운 적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접근이 막히면 로컬 피시를 경유하는 등 다른 경로를 끝까지 탐색해 기어코 결과물을 뽑아냅니다. 하트비트 기능과 크론 스케줄링이 내장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묻지 않아도 먼저 일정을 확인하고 텔레그램으로 상황을 보고하는 선제적 개입 기능도 돋보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마냥 환호하며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맡길 일만은 결코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주도적으로 제 컴퓨터를 통제하고 스크립트를 돌린다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특히 금융 데이터 백테스트 분석이나 서버 제어 권한이 필요한 민감한 영역에서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한다면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돈이 오가는 중요한 분석을 지시할 때는 무조건 결과 검증용 코드를 따로 짜서 이중으로 확인해달라고 추가 지시를 내려야 합니다. 사람이 최종적으로 이중 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하게 감시하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보안 이슈가 터질 것이 분명합니다.

텔레그램 연동을 통한 비서 구축과 실전 적용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업무 자동화를 꿈꾸며 복잡한 스크립트를 돌리려다 실패하면 피로감만 쌓이고 막대한 에이피아이 비용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면서 절실히 느낀 점은 아침 날씨 알림 같은 아주 작고 사소한 작업부터 하나씩 맡겨보며 점진적으로 훈련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텔레그램에 전용 그룹을 만들고 토픽 기능을 활용해 업무별로 방을 나누면 각각의 맥락을 개별적으로 기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팅하면 대화가 길어졌을 때 인공지능이 앞부분의 지시 사항을 하얗게 잊어버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메모리 마크다운 파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 업무 성향과 개발 원칙을 미리 주입해 두면 훨씬 정교하고 맞춤형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서버나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면 호스팅어 같은 원클릭 배포 서비스를 이용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즉각적으로 나만의 비서를 구축해 보는 것도 좋은 접근법입니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호스피톡 개발 실무에 이 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하여 단순 반복되는 테스트 코딩과 일정 관리를 조금씩 자동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결국 기술이 아무리 눈부시게 발전하더라도 어떤 작업에 권한을 주고 어디서부터 통제할 것인지 결정하는 인간의 고유한 판단력은 더욱 가치가 높아질 것입니다. 귀찮은 반복 업무는 똑똑한 비서에게 흔쾌히 넘기고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쓸모 있는 서비스 본질에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앱 개발 실무 및 소프트웨어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주관적 견해이며 특정 기술 도입이나 금융 투자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elCjmj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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